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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간실격과 다자이 오사무.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한 문학가인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입니다. 하지만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었던 그는 소설을 쓰기 위해서라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서슴지 않고 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아내 미치코는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지만 남편인 다자이 오사무가 다른 여자를 만나 불륜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영화의 주인공인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소설가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린 인물이지만 서른 아홉에 자살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소설가로 크게 성공했던 그가 자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다자이 오사무의 생애를 보면 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동안 불행한 일을 겪지도 않았습니다.

 

고리대금 업자로 큰 부를 이루었던 자신의 가문에 대한 인간적인 씁쓸함과 반항심 때문이었을까요? 나름 큰 부를 거머쥔 엘리트 집안의 아들이었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그는 평생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다가 끝내는 자살을 합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오자면 그는 셋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를 두고 소설의 소재를 찾고 영감을 얻는다면서 시즈코와 연애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부남인 그가 미혼처럼 연애를 즐기다가 시즈코가 임신을 하게 되자 그는 시즈코를 외면합니다. 이미 세 아이가 있던 다자이 오사무에겐 시즈코의 임신 자체가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즈코와의 연애로 인하여 영감을 얻었던 다자이 오사무는 소설 '사양'을 집필하여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자신과의 만남을 원하는 시즈코를 피해다니면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기 시작합니다.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일하던 토미에와 또 다른 사랑을 하기 시작한 다자이 오사무는 또 다시 소설을 쓰기 위하여 방탕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군인이었던 남편을 잃고 혼자 살고 있던 토미에는 다자이 오사무를 깊게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자이 오사무에게는 토미에 역시 그저 소설을 쓰기 위한 영감을 얻는 도구였을 뿐 그가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아내였던 미츠코뿐이었습니다.

 

결국 아내에게 불륜생활이 발각된 다자이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소설을 쓰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크게 동요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토미에를 만나며 자신의 마지막 소설인 '인간실격'을 집필합니다. 그리고 병마에 시달리던 그는 죽음이 가까워왔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토미에와 함께 자살을 시도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인간실격과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

 

 

 

실제로 다자이 오사무는 크게 잘생긴 외모가 아니었음에도 여성편력이 심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술, 여자, 마약등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서라면 그게 무엇이든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그가 쓴 명작 소설은 일본 전역을 뒤 흔들며 사람들에게 인기 소설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 소설을 집필하기 위하여 다자이가 했던 행동들은 대중들에게 지탄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예술가의 예술혼을 태우기 위하여 방탕한 생활을 끊어내지 못했던 것일까요? 실제로 그가 집필한 소설은 일본문학에 큰 획을 그었지만 그의 방탕한 생활이 수면 위로 올라와 대중들에게 알려지자 다자이 오사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부인인 미치코와 아이들을 두고 토미에와 자살시도를 하는 등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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