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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사 줄거리
이 영화는 5.18 민주화 운동의 참상과 비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서울에서 택시운전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한 택시운전사의 시선으로 광주의 비극과 참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사 김만섭은 아내가 죽은 후 외동딸과 단둘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소원은 죽은 아내를 대신하여 딸을 잘 키우는 것 밖에 없었던 소박한 시민이었습니다.
한편 한국에 국가 비상사태령 사태가 발생하자, 독일의 방송 기자였던 피터는 한국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한국에 입국하게 됩니다. 피터는 한국의 지방도시인 광주에서 큰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광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수소문하다가 우연히 김만섭과 동행하게 됩니다.
김만섭은 서울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피터를 광주까지만 태워다주면 택시비로 십만 원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더 큰돈을 벌고 싶었던 김만섭은 택시비 십만 원 벌기 위해서 피터를 광주로 데려다줍니다. 그 당시 광주는 통제되어 있고, 언론 역시도 광주의 사건을 외부로 알리지 못했기에 광주의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피터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길거리에서 구타당하는 사람들과 거리에 탱크와 군인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본 김만섭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재빠르게 서울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광주는 이미 군인들이 통제를 했고, 일단 한번 광주로 들어온 사람들은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광주시민들은 그야말로 광주에 갇힌 채로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김만섭과 피터는 우연히 대학생 일행 속에서 구재식을 만나게 됩니다. 구재식은 피터의 신분을 알게되고, 피터에게 광주의 사건을 전 세계에 알려줄 것을 당부합니다.
광주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김만섭은 그저 길을 지나가기만 했을 뿐인데도 군인들에 의해 신변의 위협을 당하게 됩니다. 이러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김만섭은 자신은 택시비를 벌려고 광주로 왔던 것뿐인데 생명의 위협을 받자 억울함에 눈물까지 흘립니다.
게다가 피터는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군인들을 찍기 시작하자 사복경찰들이 피터의 목숨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김만섭은 구타 흔적으로 인하여 죽어있던 구재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재식의 죽음으로 인하여 분노한 김만섭은 피터에게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김만섭과 피터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비디오카메라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억울하게 광주시민들이 희생당하게 되는데 그들의 희생으로 인하여 김만섭과 피터는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지옥과 같은 광주와는 너무나도 다른 서울의 거리를 보고 김만섭은 슬픔에 빠지지만 서울로 돌아와 자신의 딸을 만나게 되자 감격스러워합니다. 그 후, 피터는 독일로 가서 방송사에 광주의 참상을 공개합니다.
피터로 인하여 전세계에 알려진 광주 민주화 운동은 아직까지도 한국 근대화에 참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